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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정일우가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극본 진수완 연출 김도훈 제작 팬 엔터테인먼트)의 양명 역으로 본격적인 출격을 알렸다.
기억을 잃고 무녀가 된 세자빈과 젊은 왕의 사랑을 다룬 로맨스 사극 '해를 품은 달'에서 냉철하고 지적인 카리스마와 영특함을 지닌 인물 양명을 맡은 정일우는 최근 경기 이천의 한 세트장에서 본격적으로 첫 촬영에 돌입했다.
첫 촬영을 앞두고 정일우는 새벽 일찍 촬영장을 찾아 스태프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전하며 설레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정일우는 촬영에 들어가기 전부터 연출을 맡은 김도훈 감독과 대본, 동선을 꼼꼼히 체크하고 맞춰 보며 양명으로 변신하는데 만반의 준비를 다했다.
정일우는 "많이 떨리고 긴장했는데 김도훈 감독님과 대본에 대해 의논하며 양명으로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 드라마가 너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 기분도 좋지만 그만큼 부담감이 그 어느 때보다 큰 것 같다. 양명 아역을 맡았던 이민호 군이 너무 잘 해준 덕에 내가 짊어질 몫이 더 커진 기분이지만 행복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아역들의 호연, 잘 이어 나가고 싶다. 앞으로 양명이 보여줄 이야기들을 많은 관심으로 지켜봐 주셨으면 한다"며 소감을 전했다.
성인 연기자들의 본격 등장을 앞두고 있는 '해를 품은 달'은 매주 수, 목요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정일우. 사진 = 판타지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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