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적우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에서 발생한 음원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다.
16일 적우의 소속사 스페라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적우는 '나가수'에서 지금까지 경연에서 선보인 6곡 중 원작자가 음원 서비스 승인을 불가한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를 제외한 5곡과 앞으로 '나가수'를 통해 발생한 음원 수익금 전액을 사단법인 한국음악발전소에 기부하기로 했다.
지난 13일 한국음악발전소 신년 작은음악회에 참석한 적우는 "'나가수'를 통해 침체돼 있던 대중가요가 다시 활성화되고 온 국민들이 대중가요에 관심을 가져주셨다. 또 저도 무명의 가수에서 한 순간 주목을 받는 가수로서의 부담감, 그리고 사랑에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이는 대한민국에서 음악을 하시는 모든 음악인들의 노력과 공이라 생각한다. 또 이 사랑은 적우의 수익이 아니라 모든 음악인들의 수익과 발전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분들이 있었기에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다. 너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나가수' 자체적으로도 음원 판매 수익금 중 일부분 기부를 하고 있기에 MBC와 출연자 모두가 기부를 하고 있는 셈"이라며 "저도 여기에 조금 더 보태는 것이다. 또한 음원 서비스를 승인해주신 원작자 선배님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이 음원 판매 수익이 얼마인지는 아직 알 수 없지만 큰 금액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곳에 쓰여졌으면 하는 바람과 특히 생활고에 고생하시는 원로 뮤지션들과 지금도 경제적으로 힘들게 음악을 하는 동료 및 후배 뮤지션들에게도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적우. 사진 = MBC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