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등록금 원가는? “60% 밖에 안되네”

[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고공행진을 기록하고 있는 대학 등록금의 원가가 평균 등록금의 60% 수준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최근 한국사학진흥재단은 "대학 등록금 원가가 연 454만7400원 정도라는 분석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재단은 "이는 지난해 159개 사립대의 평균 등록금인 768만9000원의 60%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한국사학진흥재단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11개 학부(학생 8026명), 27개 전공(전임교수 251명)이 있는 4년제 일반대학이 3학점짜리 강의 1개를 운영할 때 소요되는 비용(단위 교육원가)은 평균 58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학부별로는 화학생물공학부가 118만5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인문학부가 50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모든 학생들이 듣는 교양학부의 교육원가는 34만원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재단의 발표에 대해 대학들은 등록금 원가 산정이 교육 발전을 위한 대학의 투자 측면을 고려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한편 네티즌은 "역시 폭리였구나", "이제는 좀 내려야 한다", "무슨 투자를 했다고 투자측면을 고려하지 않았대? 어이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