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개그 콘서트'의 인기코너 '뮤지컬'이 의미있게 부활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개그맨들은 '완벽한 공연' 팀을 결성해 700명을 감동시켰다.
정태호가 주축이 된 '완벽한 공연'팀에는 송병철, 이동윤, 유민상, 김재욱, 김기리로 등으로 구성됐고, 이들은 지난 3개월 동안 바쁜 스케줄을 쪼개 영주 평은면 주민들을 위한 공연을 기획했다.
특별한 사연이 있는 곳을 찾아,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작은 공연을 준비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만들어진 '완벽한 공연' 팀의 첫 번째 목적지가 바로 경상북도 영주시 평은면이었다.
평은면은 영주댐 건설로 수몰 예정이라, 주민들에겐 이번 설이 고향에서 마지막으로 맞는 명절이 될 예정이다.
'완벽한 공연' 팀은 직접 주민들을 방문해 주민들의 소원을 모아 이번 공연을 준비했고, 평은면 주민들의 아쉬움과 희망을 담은 '뮤지컬'을 제작해 무대 위에서 선보였다.
제작진에 따르면, 700명의 관객들은 자신들의 사연을 담은 '뮤지컬'을 보고 너나할 것 없이 눈물을 흘렸으며 이번 공연을 준비한 '완벽한 공연' 팀에게 진심어린 감사의 말을 남겼다고 한다.
700명의 눈물바다를 만든 '개콘 브라더스의 완벽한 공연'은 23일 설날 오후 6시부터 80분 특집으로 방송된다.
['완벽한 공연' 팀과 평은면 주민들. 사진 = KBS 제공]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