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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미국프로야구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밥 멜빈 감독이 마쓰이 히데키의 재계약에 대해 회의적인 모습을 나타냈다.
17일 일본 스포츠호치는 밥 멜빈 감독의 말을 인용해 현재로써는 오클랜드의 올 시즌 전력에 마쓰이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마쓰이는 작년 12월 28일 2012시즌 거취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일본으로 귀국했다. 마쓰이가 2003년 요미우리 자이언츠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이후 다음 시즌 거취를 정하지 못하고 귀국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기에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밥 멜빈 감독은 "우리 팀은 올 시즌 젊은 선수들을 주축으로 두고 엔트리를 짤 것이다"며 "마쓰이는 충분히 경험이 있고 힘이 타자이기에 어느 팀에서건 매력을 느낄 것이다"고 전했다.
오클랜드에게 사실상 올 시즌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마쓰이는 이제 새로운 둥지를 찾아 나서야 한다. 그는 "아직 올 시즌에 대한 구상단계일 뿐이다. 그저 단단히 준비하면서 결정을 기다릴 뿐이다"라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마쓰이는 지난 시즌 141경기에 출장해 130안타 12홈런 72타점 .251타율을 기록,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가장 좋지 않은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마쓰이 히데키. 사진 =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공식 홈페이지]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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