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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뉴욕 양키스가 지명타자 자리에 여러 선수를 놓고 고심 중이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의 보도에 의하면 양키스는 헤수스 몬테로를 대신해 지명타자를 맡을 선수를 찾고 있다. 지난 시즌 지명타자였던 호르헤 포사다와는 일찌감치 재계약하지 않기로 했고, 그 자리를 몬테로에게 맡기려 했었다.
하지만 시애틀의 선발투수 마이클 피네다를 데려오기 위해 양키스는 몬테로를 보낼 수 밖에 없었고, 지명타자는 다시 공석이 됐다. 양키스는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지 않을 경우 베테랑 외야수 앤드류 존스와 마이너리거 호르헤 바스케스에게 번갈아 기회를 줄 전망이다.
존스는 지난 시즌 타율이 .247에 그쳤지만 190타수만에 13홈런을 기록했다. 파워는 아직까지 쓸 만하다. 바스케스도 지난해 마이너리그 트리플A에서 홈런을 32개 때린 파워있는 타자다.
양키스가 외부 수혈을 선택할 경우 출루와 장타에 강점이 있는 카를로스 페냐, 양키스에서 뛰었던 자니 데이먼과 마쓰이 히데키 등이 물망에 올라 있다.
페냐는 통산 258홈런으로 세 선수 중에 가장 뛰어난 장타력을 보유하고 있다. 작년 시카고 컵스에서 28개의 홈런을 때린 페냐가 영입되면 이따금씩 마크 테셰이라에게 휴식을 줄 수도 있다. 다만 비교적 비싼 몸값이 단점이다.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도 페냐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시즌 탬파베이에서 뛴 데이먼은 150경기에서 타율 .261에 16홈런, 마쓰이는 오클랜드에서 141경기에 나서 타율 .251에 12홈런으로 두드러진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다. 데이먼은 최근 탬파베이가 루크 스캇을 영입한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데이먼의 양키스행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편 노쇠한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데릭 지터는 이번 시즌 지명타자로 출전하는 경기가 늘어날 것으로 보여 세 선수 가운데 누가 영입되더라도 지명타자로 완벽한 풀타임을 보장받기는 힘들 전망이다.
[자니 데이먼.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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