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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안성기가 자신의 연기에 대해 털어놨다.
안성기는 최근 진행된 KBS 2TV '김승우의 승승장구' 녹화에서 "사실은 눈물 연기를 못한다"고 고백했다.
이날 녹화에서 그는 "진하게 사랑을 나누는 연기도 어렵지만, 눈물을 흘리는 연기가 제일 어렵다"며 "나는 눈물을 잘 못 흘린다. 다른 배우들은 5초안에 눈물을 흘리면서 연기도 잘 하지만 나에게는 신기한 일이다"고 연기에 대한 애환을 털어놨다.
이어 "눈물 연기를 할 때면 감독님에게 '눈물 흘리기 직전까지의 감정이 슬픈 거다. 그리고 관객이 눈물을 흘려야지, 내가 흘리는 건 아닌 것 같다'고 설득해 눈물 연기를 몇 번 넘어간 적이 있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또 안성기는 "꼭 눈물을 흘려야 할 때면 안약의 도움을 받기도 하고, 쏴한 느낌의 연고를 눈 밑에 발라 본 적도 있는데 눈을 아예 못 뜨겠더라"고 말해 다시 한 번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안성기의 '승승장구' 녹화분은 17일 밤 방송된다.
[눈물연기에 대한 애환을 털어 놓은 안성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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