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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자신의 허락 없이 음원 유료 서비스를 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가수 강산에와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측이 원만한 합의 끝에 음원 서비스를 중단했다.
강산에 측은 17일 오전 “협의를 통해 ‘나가수’에서 리메이크된 음원의 음원 서비스를 중단하기로 원만하게 합의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나가수’를 통해 방송된 강산에 원곡의 음원은 ‘삐딱하게’와 ‘라구요’ ‘넌 할 수 있어’ 등 총 3곡으로 이 중 ‘삐딱하게’는 사전 합의와 그에 따른 절차를 거쳐 음원 유통이 이뤄졌으나 ‘라구요’의 경우 방송 리메이크 및 음원 판매에 대해 일체의 사전요청이나 합의 없이 진행됐다.
이와 관련, 강산에 측 관계자는 “방송을 통해 생산된 2차 콘텐츠의 배포, 유통에 있어 원저작자와의 정확한 사전 협의가 반드시 선행되어야 함에도 바쁘게 진행되는 방송 및 공연일정으로 인해 ‘라구요’의 경우 사전협의 없이 방송 및 서비스가 진행된 점에 대해 MBC뉴미디어사업부 관계자가 유감을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건을 통해 “원저작자의 정당한 권리에 대해 관계자는 물론 대중의 이해와 배려가 높아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강산에는 15일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내 노래를 쇼를 위한 리메이크는 허락했어도 그 음원을 유료로 서비스하는 데는 허락한 적이 없다”며 “상당히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나가수'의 음원 유료 서비스에 대해 지적한 가수 강산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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