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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곽경택 감독이 배우 권상우를 높게 평가했다.
곽 감독은 최근 스토리온 ‘이미숙의 배드신’ 녹화에 나와 “그동안 함께 작품을 했던 배우 중 가장 애착이 가는 사람은 누구냐”라는 MC 이미숙의 질문에 “권상우다. 하지만 연기 외적인 부분들 때문에 대중들에게 낮게 평가받는 부분이 많이 아쉽다”고 말했다.
곽 감독은 지난해 자신이 연출한 영화 ‘통증’을 통해 권상우와 함께 작업했다.
곽 감독은 “연기 외적인 이유들로 인해 권상우가 속상해 하고 지쳐있는 모습을 여러 번 봤기 때문에 안타까움이 크다”며 “하지만 개인적으로 정말 훌륭한 배우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 번 기회가 된다면 재미있게 작업해 신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작품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한편 지난 2005년 개봉했던 영화 ‘태풍’ 촬영 당시 아찔한 사고를 겪을 뻔 했던 경험을 털어놨다.
곽 감독은 “2004년 11월 태국을 덮친 쓰나미 하루 전날, 촬영 감독의 제안으로 다음날로 예정된 장면을 무리해서 하루 앞당겨 찍었다. 그런데 바로 그 다음날 쓰나미가 일어나 우리가 있었던 섬이 통째로 날아갔다. 만약 예정된 날짜에 그대로 촬영을 진행했다면 스태프 3분의 2가 죽었을 것”이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곽경택 감독 편은 17일 밤 11시 방송된다.
[권상우에 대해 높이 평기한 곽경택 영화감독. 사진 = 스토리온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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