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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음주운전에 적발된 개그맨 김기욱이 출연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에서 하차한다.
17일 '코미디 빅리그' 관계자는 마이데일리와 통화에서 "김기욱이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것에 대해 한 동안 방송에 출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작진이 '김기욱이 반성을 많이하고 있더라'고 했다. 현재 자신이 저지른 실수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기욱은 '코미디 빅리그'에서 예재형, 이상준과 함께 '아3인' 팀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아3인'은 '코미디 빅리그' 중간 순위 공동 1위를 하고 있다. 또 김기욱은 인기팀 '아메리카노'에서 면접관 역할을 맡고 있었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아3인'의 '아르미' 역할은 개그맨 오지헌이 대체하고, '아메리카노' 면접관 역할은 양세형이 대체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방송 중단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기한이 정해지지 않은 상태로 한 동안 출연을 중단하는 것이다. 팬들의 응원도 있는 것 같다. 몸과 마음을 잘 추스르고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김기욱은 지난 14일 오전 7시 10분께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혈중알코올농도는 0.090%로 100일 면허정지 처분을 받았다. 물적 사고만 있었을 뿐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기욱. 사진 = tvN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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