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종합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12.12사태 당시 신군부에 맞섰던 故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의 부인이 자살했다.
17일 오전 YTN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5분께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한 아파트 화단에 故장태완 전 수경사령관의 부인 이모(78)씨가 쓰러져 숨져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했다.
경찰은 이 아파트 10층 이씨의 집에서 직접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미뤄 남편이 별세한 뒤 우울증을 앓아오던 이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지난 2010년 7월 26일 향년 79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장 사령관은 1971년 장군으로 승진해 수도경비사령부 참모장과 육군본부 교육참모 차장 등을 거쳤다.
그는 1979년 11월 수도경비사령관으로 취임했지만 불과 한달 만에 신군부에 의해 12.12 사태가 터졌고 이를 반란으로 규정, 진압에 나섰다. 하지만 진압에 실패한 장 사령관은 30년 군 생활을 강제 예편으로 마감한 뒤 2년동안 가택 연금을 당했다.
[지난 2010년 숨진 故장태완 전 수도경비사령관. 사진 = YTN 방송캡처]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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