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V-리그 전통의 라이벌전을 가를 변수는 ‘서브’다.
현대캐피탈(11승 8패, 승점 36점)은 18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삼성화재(18승 2패, 승점 51점)와 2011~2012 NH농협 V-리그 홈경기를 치른다. 18일 현재 3위 현대캐피탈은 2위 대한항공(15승 6패)에 승점 7점차로 뒤져있다.
하지만 현대캐피탈은 대한항공보다 2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경우에 따라 실질적 승점차를 1점으로 줄일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삼성화재를 상대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입장이다.
프로스포츠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9할 승률을 기록 중인 삼성화재를 맞아 현대캐피탈이 선전할 수 있는 방법은 높이를 장점인 높이를 활용하는 것이다. 현대캐피탈은 전통적으로 높이가 있는 팀이다. 이번 시즌에는 세트당 2.73개로 팀 블로킹 부문 3위에 그치고 있지만 이선규가 복귀하여 센터진이 강화됐다.
블로킹은 점프 타이밍도 중요하지만 공격 코스를 읽는 능력도 중요하다. 공격하는 입장에서는 수비 리시브가 불안해지면 토스가 어려워진다. 토스가 좋지 않으면 공격 루트가 단순해져 블로킹을 시도하는 상대 선수들이 공이 오는 지점을 예상하기 쉬워진다.
현대캐피탈이 2라운드에서 삼성화재를 맞아 3-1로 승리할 수 있었던 것도 가빈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덕분이다. 4라운드에서도 가빈의 공격 성공률을 떨어뜨리려면 삼성화재의 리시브를 흔들어야 한다. 현대캐피탈로서는 문성민과 수니아스의 강한 서브가 필수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