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공항 김하진 기자] 전날 잠을 제대로 자지 못했다는 김경문 감독의 얼굴에는 피곤함이 내비쳤지만 말 한마디마다 기대감이 묻어났다.
NC 다이노스는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미극 애리조나 투싼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날 비행기에 올라타기 전 김경문 감독은 "미국에 가서 구체적으로 선수들의 보직을 정할 것이다. 투수들은 선발, 마무리 등을 정하고 오겠다"라고 전했다.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와서 NC는 퓨처스리그에서 시험대에 오른다. 때문에 스프링캠프에서 팀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대로 만들고 돌아와야 한다. 미국에서 함께 훈련하는 1군의 다른 팀들에게도 연습경기를 요청한 상태다.
김 감독은 "연습경기를 요청한 상태인데 우리와 연습경기를 해준다면야 얼마든지 환영이다"라고 밝혔다.
야구는 '투수놀음'이라는 말처럼 김 감독은 우선 선발 투수를 명확하게 정하는 것이 목표다. 김 감독은 "우선은 선발 투수는 5이닝 이상 책임질 수 있도록 만들어 둘 것이다"라고 밝혔다. 투수코치와 함께 팀의 마운드의 주축을 맡을 선수를 구상하겠다는 것이다.
미국에서도 가장 중요시하게 여기게 되는 것은 선수들의 몸 관리다. 김 감독은 "미국에서 선수들이 따뜻해서 에어컨 틀어놓고 있다가 감기라도 걸리면 안 되는데…"라며 건강 관리를 중요시해야함을 강조했다.
한편 이날 출국한 NC 다이노스는 한화이글스와 같은 구장인 키노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훈련할 예정이다. 훈련은 미국에서 도착한 다음날인 19일부터 4일 훈련, 1일 휴식으로 진행된다. 연습경기 일정은 훈련 중반부 쯤에 정해질 계획이다.
[NC 김경문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하진 기자 hajin0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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