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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PD수첩'이 빚에 허덕이는 20, 30세대의 안타까운 실상을 전했다.
17일 밤 방송된 'PD수첩'은 2012 신년기획 일환으로 '허니문푸어, 빚과 결혼하다'를 주제로 서민 경제를 진단했다.
'PD수첩'은 이날 방송에서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고 가난해진다는 '허니문푸어(honeymoon poor)' 현상을 다루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한 부부는 방송을 통해 허니문푸어를 겪고 있는 상황을 알렸다. 그들은 시부모님 댁에서 생활 하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분가를 결정했다. 전셋집 찾기가 어려워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장만한 부부. 매매가 1억 6천 5백만 원 중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억 4천만 원이다.
부부가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만 90만 원으로 남편이 벌어오는 한 달 소득의 40% 가까이를 고정적으로 지출하면서 그들의 생활은 마이너스가 됐다. 이사 후 1년, 현재 부부의 부채는 1억 5천만 원이다.
주거비 마련과 생활비로 시작되는 빚. 하지만 변제 능력을 상실할 경우 2030세대가 부담해야 할 위험부담은 크다.
이같은 상황에 현재 2030세대는 결혼식 비용과 집값 부담으로 인해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하는 '삼포세대'란 신조어로 불리고 있다.
실제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청자 100만 명 중 53.2%는 2030세대로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변제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부채가 결국 개인의 문제로 남아 파산에 이르는 현상을 되풀이 하고 있는 씁쓸한 현실이 드러났다.
['PD수첩'.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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