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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경민 기자]“시즌2 출연? 반장님 될 때까지 하겠다”
한국판 수사 드라마 열풍을 불러일으킨 OCN ‘특수사건 전담반 TEN’의 주인공 여지훈 역의 주상욱이 시즌 2 출연을 강력하게 희망했다.
‘TEN’은 한국의 ‘CSI’라 불리면서 심야 시간대(매주 금요일 밤 12시 방송) 편성된 케이블 드라마로는 경이로운 2%대 이상을 기록하며 최근 종영했다.
주연을 맡아 열연을 펼친 주상욱은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정말 애착이 많이 가는 작품이었다. 함께 고생한 배우들과 제작진에게 감사할 뿐이다”고 작품을 끝낸 소회를 전했다.
앞서 몇 편의 드라마를 통해 ‘실장님 전문 배우’라 불리며 트랜디한 매력을 보여준 주상욱은 ‘TEN’을 통해 냉철하고 지적이지만, 속은 알 수 없는 형사 역할을 맡아 이전과 다른 캐릭터를 보여줬다.
주상욱 또한 지훈에 대해 “과거를 숨기고 살아가는 인물이다. 사회의 악과 싸워야 할 형사가 아닌 자신의 목적. F를 잡는 개인적인 이유뿐인 인물이라 더 독특했다”고 남다른 애착을 전했다.
하지만 주상욱은 극 중 지훈에 대해 평소의 자신과는 다른 인물이라 이해에 애를 먹었다고 고백했다.
케이블 드라마로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TEN’임에도 주상욱은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작품의 질에서 더 많은 시청자들이 봐줬으면 하는 바람을 보인 것. 그는 “주위에서는 시청률이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나는 아쉬움이 있다. 더 많은 분들이 봐 줬으면 싶을 정도로 잘 만든 드라마라 그렇다”고 밝혔다.
주상욱은 벌써부터 ‘TEN’ 시즌 2에 대한 기대가 크다. 열린 결말로 마지막회를 마무리 지은 ‘TEN’이기에 그 또한 지속적으로 ‘TEN’을 통해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시즌2는 왠만하면 출연할 것 같다. 이승영 PD님과도 얘기를 어느 정도 한 상태고, 개인적으로는 쭈욱 시즌이 이뤄져서 내가 반장이 될 때까지 했으면 좋겠다”고 ‘TEN’의 장기적인 시즌제 제작에 대한 소망을 밝혔다.
‘TEN’을 끝낸 주상욱은 MBC드라마 ‘신들의 만찬’을 통해 지속적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계획이다. 자신에게 붙여진 ‘실장님 전문 배우’라는 호칭에 대해 여느 배우들과 달리 전혀 불편한 내색 없이 “만가지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실장님이 되겠다”고 담대한 속내를 밝힌 주상욱이기에 그의 다음이 더욱 기대된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경민 기자 fend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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