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농구대잔치 최고의 스타로 군림했던 ‘허동택 트리오’가 다시 뭉친다.
중앙대-KIA자동차를 거치며 8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초반을 풍미했던 허재(46·전주 KCC 감독), 강동희(45·원주 동부 감독), 김유택(48·중앙대 감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오는 28일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릴 2011~20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KBL ‘15주년 올스타’에서 다시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허동택 트리오’로 불린 이들은 실업팀 KIA자동차에서 허재를 중심으로 7회 우승(89~93 5연패, 95~96 2연패)을 합작했다. 프로농구 출범 원년에도 MVP에 오른 강동희를 앞세워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
무수한 역사를 써내려간 허동택 트리오는 1998년에 해체된다. 부산 KIA 엔터프라이즈의 허재는 1998년 대전 현대와의 챔피언결정전에서 패한 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했다. 결국 허재는 정인교와 맞트레이드 되어 원주 나래의 유니폼을 입게 되고, 허동택 트리오는 해체됐다.
허동택 트리오가 KBL이 주최하는 경기에서 한 팀으로 호흡을 맞추는 것은 허재의 트레이드 이후 최초다. 허동택 트리오는 15주년 올스타 경기에서 김동광 감독(MBC 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이 이끄는 드림팀(동부·모비스·LG·오리온스·KT) 명단에 올랐다.
한편 허동택 트리오는 간혹 김유택 대신 김영만이 포함되어 ‘허동만 트리오’로 불리기도 했다. 김영만은 신선우 감독(KBL 기술위원회 위원장)이 이끄는 매직팀(삼성·SK·전자랜드·KCC·KGC)에 포함되어 허동택 트리오를 상대한다.
[좌측부터 허재, 강동희, 김유택. 사진 = KBL 제공]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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