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니혼햄 파이터스 쿠리야마 히데키 감독(51)이 올 시즌 미국 진출을 일궈낸 다르빗슈 유(26)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줬다.
19일 일본 스포츠 호치의 보도에 따르면 쿠리야마 감독은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와 6년 6000만 달러(약 682억원) 계약을 체결한 다르빗슈에 관해 "세계를 어떻게 주름잡는지 기다려진다"라는 말로 성원을 보낸 것으로 알렸다.
쿠리야마 감독은 "텍사스에서 충분히 그 정도의 돈을 들여서 영입해도 아깝지 않은 투수라고 생각한다. 다르빗슈는 돈으로 환산 할 수 없는 좋은 투수다. 돈으로 그의 능력을 평가해서는 안된다"라고 다르빗슈를 치켜세웠다.
다르빗슈는 2011시즌 일본 프로야구에서 18승 6패 1.44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일본 무대를 정복했다. 텍사스는 지난 시즌 에이스로 활약했던 좌완투수 C.J. 윌슨이 LA 에인절스로 이적해 다르빗슈를 팀 내 핵심 선발투수로 기용할 계획이다. 일본 무대에서 특급 에이스라는 찬사를 받았던 그가 과연 메이저리그에서 얼마만큼의 성적을 내줄지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쿠리야마 감독은 "그는 적어도 18승은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이다. 20승도 가능하다고 본다. 마운드에서 던지는 다르빗슈의 공에 세계가 들썩 일 것이다"라고 다르빗슈의 미국 진출 결과에 대해 긍정론을 펼쳤다.
한편, 니혼햄은 이번 다르빗슈의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사상 최고의 입찰액인 5170 만 3411 달러(한화 약 601억원)를 획득했다. 이에 니혼햄의 쓰다 사토시 구단 사장은 "구단과 선수들 운동 환경 발전을 위해 폭넓게 검토해 본 뒤 사용하겠다"라고 전했다.
[다르빗슈 유.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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