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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양명 역 이민호(19)가 액션신에 이어 승마까지 직접 소화했다.
이민호은 최근 마이데일리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액션이 필요한 장면에서 직접 액션연기를 하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말했어요. 욕심이 있어서 그런 건지 모르겠지만, 대역을 쓰고 싶지 않았거든요"라고 다부진 연기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최대한 내가 소화하고 싶어 액션연기를 가르쳐주시는 분들을 본의 아니게 괴롭혔어요. 다들 '그냥 넘어가자 대역쓰자' 했는데 '제가 한번 해볼게요'라고 계속 우겼죠. 어려운 기술들이 단기간에 되는 것도 아닌데 덕분에 몸이 많이 힘들었어요"
그는 "말을 처음 탔을 땐 거침없이 내달리는 말 때문에 날아갈 뻔했어요. 계속 타니까 점차 감이 오더라고요. 액션, 승마 장면 모두 충분히 대역을 쓸 수도 있지만, 그렇게 하면 괜히 열심히 안 한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그래서 '할 수 있는 데까지 해보자'라고 생각했죠"라고 촬영 당시 충만했던 연기 욕심을 알렸다.
열심히 노력한 만큼 아쉬움도 커 보였다. 이민호는 "정작 편집된 걸 보니까 제가 했다고는 볼 수 없게 마치 대역 쓴 것처럼 나왔더라고요. 얼굴도 안 보이고 화려하게 잘 나왔어요. 말 타는 장면도 감독님이 멋있게 나왔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열심히 찍었다는 걸 꼭 시청자분들은 알아주셨으면 해요(웃음)"
[이민호. 사진 = 디시인사이드 캡처,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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