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하정우(34)와 윤종빈 감독(33)의 인연은 각별하다. 윤종빈 감독이 스물 다섯에 처음 만든 장편 데뷔작 '용서받지 못한 자'부터 2008년작 '비스티 보이즈', 그리고 오는 2월2일 개봉을 앞둔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까지 두 사람은 모두 함께였다.
1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CGV에서 영화 '범죄와의 전쟁 : 나쁜놈들의 전성시대'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참석한 하정우는 깊은 인연의 윤종빈 감독에 대해 "함께 영화 이야기 하는 것이 즐겁다. 처음 만났을 때 '용서받지 못한 자'를 준비하면서 지금 세 번째 작품까지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됐다. 함께 영화 이야기를 나누는 좋은 영화적 동지이다"라고 말했다.
윤 감독은 이에 대한 화답으로 "일단 (우리는) 같은 동네에 살고 일주일 3회 이상 술을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는 사이다. 서로 영화 이야기도 하고 살아가는 이야기도 하고 좋은 친구이자 좋은 형이며 좋은 동료다"라고 전했다.
윤종빈 감독은 이날 자리에서 "이번 작품을 통해 '아버지, 당신은 누구십니까'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었다"라며 "관객들에게도 그런 느낌을 받게 하고 싶다. 사실 우리 아버지는 경찰이다. 이번 영화는 갱스터를 그리긴 했지만 직업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아버지의 세계를 그린 특별한 작품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윤종빈 감독(왼쪽)과 하정우. 사진=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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