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안양 김유정 기자] 안양 KGC 이상범 감독이 울산 모비스전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안양 KGC는 19일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1-12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홈경기서 70-71으로 속 쓰린 패배를 당했다. 안양 KGC는 울산 모비스전의 패배로 3위 부산 KT에게 2경기 차 추격을 허용했다.
경기 후 이상범 감독은 "딱히 할 말이 없다"며 긴 한숨을 내쉰 후 "선수들의 머리가 썩었다. 한마디로 마인드가 잘못됐다는 얘기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날 안양 KGC는 빠른 공수전환을 무기로 1쿼터 20-16으로 앞서갔지만, 2쿼터부터 경기 주도권을 울산 모비스에게 내주면서 마지막까지 아쉬운 경기내용을 선보였다.
이 감독은 "특히 김태술이 문제였다. 김태술이 양동근이랑 무슨 1:1대결을 하는 것처럼 앞에서 경기를 다 망치더라 도저히 용납이 안 되는 행동이다. 김태술 인간이 되려면 아직 멀었다"면서 나무랬다.
이어 그는 "오늘 같은 경기력을 선보이는 아이들을 데리고 경기를 할 수가 없다. 이건 삼류 팀이다. 이게 무슨 2위 팀인지 창피하다"며 "팀 개혁이 필요하다"는 말로 씁쓸함을 전했다.
[이상범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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