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플레이오프 진출을 생각할 시기는 아니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하는 때다"
언제나처럼 팔방미인 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끈 크리스 윌리엄스가 현재에 충실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고양 오리온스 외국인 선수 윌리엄스는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6점 11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스는 73-72, 한 점 차 짜릿한 승리를 거두며 최근 10경기에서 7승 3패 상승세를 이어갔다.
최근 상승세이기는 하지만 시즌 초반 워낙 많이 패해 오리온스는 13승 27패로 여전히 9위에 머물러 있다.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순위인 6위 울산 모비스와는 5경기차다.
윌리엄스는 소속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할 것 같지는 않다.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면서도 "지금은 플레이오프 진출을 생각할 시기가 아니라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는 때다"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팀의 최근 상승세 요인에 대해서는 "팀 전체가 수비에 집중하면서 평균 실점이 많이 내려갔다. 선수들이 수비에 대한 컨셉을 잘 이해하고 있다. 전자랜드 뿐만 아니라 어느팀이랑 하든지 이길 수 있는 계기가 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자유계약에서 드래프트로 제도가 바뀌며 재계약이 불가능해진 상황에 대한 시각도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에 대한 답변과 마찬가지였다. 윌리엄스는 "이 역시 내년 시즌을 생각할 단계가 아니다. 지금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 드래프트 참가 가능성에 대해서는 "있다"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놨다.
[크리스 윌리엄스. 사진제공=KBL]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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