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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최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골키퍼 경쟁에서 밀려난 데 헤아(21·스페인)가 올 여름 시력 교정을 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가디언은 20일(한국시간) "데 헤아가 실수를 줄이기 위해 올 시즌이 끝난 여름 시력 교정을 위한 레이저 시술을 실시 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데 헤아는 지난 해 12월 블랙번전에서 잇따라 실수를 저지르며 팀 패배의 원흉이 됐고 이후 경쟁자 린데가르트(28·덴마크)에 밀려 벤치로 물러난 상태다.
보도에 따르면 데 헤아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시절부터 시력에 문제를 겪고 있었다. 당시 데 헤아는 수술을 감행하려 했지만 좀 더 정밀한 검사가 필요하다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의료진 판단에 의해 시력을 교정하지 못했다.
맨유 역시 데 헤아의 메디컬 테스트 당시 이 사실을 알고 있었다. 그동안 맨유는 구단의 안과 전문의를 통해 주기적으로 데 헤아의 시력을 관리했다. 그러나 관리만으로는 한계가 있었다. 특히 맨유는 블랙번전에서 데 헤아의 실수가 두드러지자 보다 장기적인 치료 방법을 강구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데 헤아는 지난 해 은퇴한 판 데 사르(42·네덜란드)의 후계자로 지목돼 1800만 파운드(약 27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퍼거슨 감독은 "블랙번전에서 실수를 했지만 우리가 그의 실력을 모두 부정할 순 없다"며 두터운 신임을 보이고 있다.
[맨유 퍼거슨 감독]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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