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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신작 드라마가 등장하면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바로 출연 배우. 물론 탄탄한 시나리오와 연출이 있어야 가능하지만 출연 배우에 따라 드라마의 흥망이 결정되기도 한다.
그런 이유로 연출진은 최상의 캐스팅을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언제나 원하는 이들이 캐스팅되는 것은 아니다. 현재 드라마 업계에서는 배우 기근 현상이 일고 있다. 남자 스타들의 군입대, 20대 여배우들의 실종 등 캐스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드라마 PD는 "사극을 연출하면서 캐스팅이 너무 어려웠다. 현재 20대에 사극을 찍을 수 있는 여배우가 별로 없는 상태고, 남자 배우도 마찬가지"라고 캐스팅에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렇듯 배우 기근 현상에 특정 배우들에게 캐스팅이 몰리고 있다. 그 결과, 여기저기서 쏟아지는 러브콜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는 배우들이 탄생했다. 바로 '드라마 캐스팅 0순위, 내가 제일 잘 나가' 배우들이다.
▲'브레인' 히어로 신하균
현재 브라운관에서 가장 '핫한' 스타는 단연 신하균이다. KBS 2TV 드라마 '브레인'을 통해 8년만에 지상파 안방극장에 복귀한 신하균은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러브콜에 정신이 없을 지경이다. 특히 한동안 영화에 매진해온 탓에 안방극장에서 보기 힘든 스타 중 한명이었다.
신하균 역시 "영화만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는 말로 차기작을 드라마로 선택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현재 신하균은 '브레인'을 마친 뒤 몰려드는 인터뷰와 화보촬영을 진행하면서 차기작을 검토하고 있다.
▲'도가니' 이후 행보가 기대되는 공유
전역 후 영화 '도가니'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공유 역시 브라운관에서 보고 싶은 배우 중 한명이다. 공유는 입대 전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을 통해 커피향이 나는 감미로운 남자에 등극했다. 여성들의 로망으로 자리한 셈.
이후 군 입대를 택했고, 전역 후에는 영화에 매진해왔다. 전역 후 첫 작품은 오랜된 친구 임수정과 함께한 '김종욱 찾기'였고, 곧바로 '도가니' 촬영에 들어갔다. 이 영화를 통해 외모뿐 아니라 연기력까지 겸비한 배우로 인정받으며 주가 수직 상승.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한 연예 관계자는 "공유는 새로 들어가는 모든 드라마 대본이 들어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만큼 탐나는 배우라는 뜻이다. 현재 차기작을 결정하지는 못했고, 조만간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민 남친 조인성, 안방극장으로 돌아와줘
세번째는 조인성이다. 지난해 전역한 조인성은 당초 영화 '권법'에 출연, 스크린행을 택했다. 하지만 제작이 연기되면서 차지작을 전면 재검토키로 결정했다. 이에 드라마 출연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2005년 SBS 드라마 '봄날' 이후 스크린에 매진해 온 터 기대감이 더욱 상승한 상태다.
조인성은 전역 후 한 광고를 통해 국민 남친에 등극했다. 자상한 남자친구를 콘셉트로 한 덕에 멀리있는 잘생긴 배우가 아닌, 내 남자친구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면서 더욱 많은 팬들을 모으고 있는 상태다. 현재 조인성에게는 드라마 출연 섭외가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아저씨' 신드롬, 안방극장까지 원빈
마지막 선수는 바로 국민 아저씨 원빈이다. 원빈은 지난 2002년 '프렌즈' 이후 안방극장에서 볼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2010년 영화 '아저씨' 이후 스크린에서도 볼 수 없어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승기 하지원으로 캐스팅이 확정된 MBC 새 수목드라마 '더 킹' 물망에 원빈이 오르내리며 안방극장에 복귀할수도 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지만 그 꿈이 이뤄지지는 않았다. 결국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 것이다. 하지만 여전히 원빈에게는 드라마 시나리오들이 오가고 있어 드라마 캐스팅 0순위 후보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사진 = 드라마 캐스팅 0순위 신하균-공유(위)와 조인성-원빈]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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