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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흑룡의 해, 2012년 상반기 품절 스타는? [설 기획]

시간2012-01-24 09:30:17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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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강성연, 정찬, 임형준. 이 세 사람의 공통점은 2012년 결혼한 품절 스타라는 것이다.

만인의 연인인 스타들은 자신의 짝을 만나 한 사람만의 특별한 연인이 되기도 한다. 벌써 배우 고수, 개그맨 김병만 등이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려왔다.

임진년 흑룡의 해, 핑크빛 로맨스 끝에 가정을 꾸리고 자신을 쏙 빼 닮을 아이를 낳을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 임형준·강성연·정찬 "우리 이미 결혼했어요"

2012년 가장 먼저 결혼 소식을 알린 스타는 배우 임형준(38)이다. 그는 지난 2일 11세 연하 재미교포와 결혼식을 올렸다. 지인의 소개로 만난 두 사람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는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그 뒤를 이은 스타는 배우 강성연(35)이다. 그는 6일 동갑내기 재즈 피아니스트 김가온(35)과 결혼하며 임진년 첫 유부녀 스타가 됐다. 남편 김가온은 결혼식 전 기자회견에서 "내가 재즈 피아노를 하고 있는데 트리오를 구성할 계획"이라며 "세 명의 자녀를 낳고 싶다"는 소망을 밝혔다.

배우 정찬(40)도 품절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8일 양가 가족과 지인들만 초대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룬 그는 "신부가 일반인이라 조용히 결혼식을 치르고 싶다"는 뜻을 밝히며 애처가 면모를 드러냈다.

▲ 윤택·고수, "우리 이제 품절돼요"

개그맨 윤택(40)은 오는 28일 화촉을 밝힌다. 상대는 패션업계에 종사하는 재원으로, 두 사람은 1년 전 지인의 소개로 만났다. 그는 지난해 10월 tvN '코미디 빅리그' 녹화 중 "사랑해, 나와 결혼해줘"라고 여자 친구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런 두 사람을 축하하기 위해 웨딩 촬영장에는 40명이 넘는 동료 개그맨들이 출동해 의리를 과시했다.

배우 고수(34)는 11세 연하의 신부와 다음달 17일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부는 미모의 미술학도로 2008년 지인을 통해 그와 만나 사랑을 키워왔다. 고수는 지난해 3월 팬들에게 열애소식을 전한데 이어 지난 11일 자신의 팬카페에 자필편지로 "만남을 공개했을 때부터 늘 제 곁에서 든든하게 지지해주고 응원해주던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미스코리아 출신 방송인 이은희(35)는 오빠인 배우 이병헌을 추월해 품절스타가 된다. 그는 오는 3월 18일 한 살 연상의 회사원과 화촉을 밝힌다. 이은희는 지인의 소개로 만난 예비 신랑과 4년여의 열애 끝에 화사한 봄의 신부가 되며, 결혼 후 자신의 개인사업과 함께 남편의 내조에 힘쓸 예정이다.

배우 커플인 윤기원(41)과 황은정(30) 예비부부도 5월 25일 결혼한다. 두 사람은 tvN 드라마 '버디버디'를 촬영하면서 사랑을 키워왔고, 11세의 나이차를 뛰어넘어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결혼 소식이 전해지기 전 윤기원은 교제중인 여자친구가 있다고 밝혔지만 상세한 사항은 비밀에 부쳐 궁금증을 안겼다.

▲ 김병만·문지애 아나운서, "우리 이제 날짜만 잡으면 돼요"

개그맨 김병만(37)은 교직에 몸담고 있는 연상의 여성과 혼인신고를 마친 상태다. 그는 예비 신부 자녀의 성을 '김' 씨로 바꿔주기 위해 결혼에 앞서 법적인 부부의 절차를 밟았다. 두 사람은 3월에 결혼식을 올릴 것으로 알려졌지만 아직 정확한 결혼식 날짜는 확정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김병만 본인은 물론 가족들이 다 공개되기 원하지 않는다"며 "관심을 가져주는 것은 고맙지만 피앙세를 보호해주고 싶은 마음을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가수 유열(51)도 3월 결혼설에 휩싸인 스타 중 한 명이다. 예비신부는 14살 연하의 클래식을 전공한 여성으로 10년간 사랑을 키워온 만큼 정기적으로 결혼설이 돌고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해 그는 "결혼 일정이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확답을 내리지 않았다.

반면 날짜는 정해지지 않았지만 올해 봄 중에 결혼할 것이라 확정한 스타들도 있다. 바로 MBC 문지애 아나운서·정종환 기자 커플과 개그맨 정태호다.

문지애 아나운서는 지난해 10월 MBC 아나운서 공식 블로그인 '언어운사'와 인터뷰를 통해 전 전종환(31) 기자와 열애를 공식 인정했다. 그는 "양가 상견례는 마쳤고, 내년 봄에 식을 올릴 예정이다. 많이 축복하고 응원해 달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관계로 시작해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무엇보다 전종환 기자가 아나운서에서 기자로 이직한 이유 중 하나가 문 아나운서에 대한 배려 차원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훈훈 커플'로 눈길을 모았다.

개그맨 정태호(34)도 올해 봄 결혼을 고려중인 스타다. 그는 자신이 출연하고 있는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의 작가와 5년여간 교제해 왔고, 공식적인 자리에서도 여자친구를 애칭인 '평강공주'로 부르며 애정을 드러내 결혼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두 사람의 결혼 날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봄에 결혼할 것이라는 그의 말대로 꽃피는 봄에 또 하나의 '개콘 부부'가 탄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임형준 김가온·강성연 정찬(위), 윤택 고수 이은희 윤기원(중간), 김병만 유열 문지애 정태호(아래).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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