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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남자연예인의 결혼 소식 그 자체만으로도 화젯거리다.
여기에 '미모'란 수식어가 붙는 신부라는 사실이 알려지면 '어디 한 번 보자'는 식에 네티즌들의 폭풍클릭이 시작된다.
하지만 이보다 더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모으는 것이 있으니 바로 '연하'의 신부다. 한 두 살 연하를 말하는 것이 아니다. 10살 심지어 20살 이상의 나이 차를 극복한, 능력자 소리듣는 남자 스타들이 있다. 어린신부 사로잡은 남자연예인들을 누가 있을까.
고수, 11살 연하 신부와 결혼발표
고수는 "연예계와 관계없는 일반인이기에 언론 노출에 상당히 고심했다"고 밝히며 예비신부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여성 팬들의 부러움을 샀다.
이어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2008년 어느 날 한 여자가 내 마음에 들어왔다. 오랜 시간 거리를 두고 마음을 숨겼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가 서로를 원한다는 걸 알았고 자연스레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지금은 누구보다 서로를 믿고 의지하기에 평생을 함께하고자 결심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밝히며 애정을 드러냈다.
임형준, 11세 연하 신부와 올해 결혼
결혼 발표 후 "사랑하는 사람과 행복한 시간을 보내게 돼 행복하다"라는 소감을 전한 임형준은 연애 10개월 째 결혼에 골인했다.
이창훈, 띠동갑도 넘었다!
그는 당시 결혼을 발표하며 "착한 마음씨와 순수함, 그리고 편안함에서 결혼을 결심했고 특히 어머니에게 잘하는 신부에서 운명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나이 차이보다는 서로에 대한 믿음과 사랑으로 부부라는 인연을 맺게 됐다"고 강조했다.
당시 이창훈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나이든' 새신랑에게 보내는 팬들의 격려가 넘쳤다. 이창훈의 결혼소식이 보도된 기사마다 팬들은 "이창훈 대단하다. 행복하게 살아라"는 말로 응원을 보냈다.
변우민, "19세 어린아내와 세대차이? 없다!"
변우민은 아내가 중학교 3학년일 때 처음 만났고, 이후 대학생이 된 아내와 6년 정도 연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19살의 나이차이 속에 세대 차이를 느끼지 않느냐'는 질문에 "오히려 금슬이 좋다"고 받아치기도 했다. 또 한 방송에서 "스무 살은 도둑이지만 열아홉 살까지는 괜찮다"고 여유를 부리기도 했다.
이주노, 장모님과 두 살 차이
한 방송에서 이주노의 장인은 "딸과 결혼하겠단 사람이 이주노라는 걸 알았을 때 당황스러웠고, 나이 차이에 더더욱 당황스러웠다"라며 첫 결혼소식을 접했을때의 심경을 전했다. 이주노의 장인은 그보다 4살 연상이고, 장모님은 이주노보다 겨우 2살 많을 뿐이다.
그는 최근 건강한 딸을 출산하며 한 아이의 아빠가 됐고, 23살의 나이차이가 무색할 만큼 어린아내와 다정한 모습으로 애정을 과시했다.
이처럼 최근의 결혼식에서는 나이 차이가 많은 커플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배우 이한위, 조연우도 각각 19살, 16살 연하의 신부를 반려자로 맞았다.
이젠 띠동갑 차이나는 커플을 넘어 그 이상의 나이 차도 비일비재하다. 어린신부를 사로잡은 그들은 연예계에 종사하고 있는 만큼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민감하고, 아내와 세대차이를 거의 못 느낄 만큼 젊은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또 꾸준한 자기관리가 선행되는 만큼 나이에 비해 젊어보이는 동안 얼굴을 겸비한 점도 어린신부를 아내로 맞는 강점으로 작용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그들의 진실된 마음과 사랑이 어린신부를 사로잡은 가장 큰 비결일 것이다.
[고수, 임형준, 이창훈, 변우민과 아내 김효진 씨, 이주노와 아내 박미리씨(위부터). 사진 = 마이데일리 DB, 홍진미 웨딩컨설팅 제공, 이주노 트위터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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