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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개그맨 안영미가 청순 단아한 청담동 며느리룩으로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안영미는 24일 오후 방송되는 tvN 설 특집 '인류를 부탁해'에서 청담동 며느리룩을 완벽히 소화하며 180도 변신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안영미의 변신은 동료 개그맨들에게도 상당한 충격이었다는 후문이다. 녹화 당일 '코미디 빅 리그 2' 공개녹화에 이어 '인류를 부탁해' 촬영이 이어졌다. 동료들은 염색머리에 간디문신을 그린 안영미의 모습에 익숙해져 있다 푸른 재킷에 앞머리를 단정하게 내린 그녀가 들어서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여기저기서 "박근혜(한나라당 비대위원장) 닮은꼴이다"라는 감탄사가 터져 나왔다. 여기에 힘입어 안영미는 녹화 내내 공개코미디 무대에서의 박력 넘치는 모습과는 달리 차분하고 수줍은 모습을 보여줬다.
'인류를 부탁해'는 지구에 남자 개그맨 7명, 여자 개그맨 6명만이 살아남았다는 가정 하에 인류의 희망이 될 6쌍의 커플을 뽑는 커플매칭쇼다. MC 김구라, 지석진의 진행에 따라 개그우먼 6명(안영미 강유미 김미려 김현정 이국주 정주리)과 개그맨 7명(이재형, 박규선, 박휘순, 양세형, 윤성호, 이상준, 이용진)이 100% 자신의 실제 성격으로 공개미팅에 나선다.
남녀 개그맨들은 선택의 탁자에 앉아 각자의 진심을 들어보고, 마음에 담아 둔 상대에게 사랑의 하트를 날린다. 이때 커플이 탄생하면 바로 세트 한 편에 마련된 안전한 방주로 이동하지만, 실패한 사람들은 6커플이 탄생될까지 무조건 다른 짝을 찾아 커플매칭을 계속해야 한다. 과연 마지막에 혼자 커플이 되지 못한 우울한 남자 개그맨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내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13명의 남녀 개그맨들이 그 동안 서로에 대해 이성으로 가지고 있던 감정들을 솔직하게 털어놓을 예정이다. 정주리가 한때 짝사랑했던 남자 개그맨의 정체가 밝혀지고, 박휘순이 "'코빅' 출연 개그우먼 한 명에게 사랑의 감정이 싹텄다"라며 구애를 해 녹화 현장의 시선을 한 몸에 받기도 했다. 이외에도 모태솔로 이국주의 처절한 노력, 김미려의 질투 유발작전이 등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방송은 24일 오후 11시.
[청담동 며느리룩을 보여준 안영미(왼쪽)와 기존 '코빅' 속 김꽃두레 폭주족 캐릭터의 안영미. 사진=tvN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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