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시즌 최다 9연승. 역시 부동의 선두다운 기록이다.
24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11-12 KB국민카드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 피버스와 원주 동부 프로미의 경기에서 동부가 67-6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35승 7패를 마크한 동부는 올 시즌 전 구단 통틀어 최다 기록인 9연승을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종전 안양 KGC인삼공사와 자신들이 갖고 있던 8연승을 뛰어 넘은 것이다.
경기 양상은 앞서가는 동부를 모비스가 끊임없이 추격하는 형국이었다.
동부가 1쿼터에서 로드 벤슨의 덩크슛으로 14-7로 앞섰지만 종료 34초를 남기고 양동근의 3점포로 모비스가 14-17로 따라 붙는데 성공했다. 그러자 동부는 종료 1초를 남긴 상황에서 윤호영의 3점포로 20-14로 앞서며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서도 앞선 팀은 동부였다. 황진원, 김주성, 벤슨이 2쿼터에서 팀이 넣은 14점 중 13점을 몰아 넣었다. 2쿼터 종료와 함께 전광판은 34-26 동부의 8점차 리드를 가리켰다.
3쿼터 종료 5분여를 남긴 상황에서 박지현이 득점에 이어 추가 자유투도 집어 넣어 47-37로 동부가 앞설 때만 해도 동부의 일방적인 페이스로 보였지만 모비스는 박구영의 연속 3점포로 사정권에 진입한 뒤 홍수화가 가로채기에 이어 윤호영의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켜 46-49 3점차로 따라붙었고 4쿼터 시작과 함께 박구영의 3점포가 또 터져 52-53 1점차로 다가섰다.
모비스가 양동근의 가로채기에 이어 테렌스 레더의 골밑슛으로 56-55로 기어이 역전시키자 곧바로 동부는 김주성의 도움을 받은 윤호영이 3점포를 터뜨려 58-56 재역전을 일궜다. 모비스가 김동우의 슛이 불발되자 동부는 황진원이 3점슛을 적중시켜 61-56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 벤슨이 덩크슛에 실패한 것을 김주성이 공격리바운드를 잡은 뒤 윤호영에게 연결했고 윤호영은 어김없이 3점포를 꽂아 점수는 64-58이 됐다. 경기 종료 37초를 남기고 안재욱의 자유투를 추가한 동부는 7점차로 앞서며 사실상 쐐기를 박았다.
이날 동부에서는 윤호영이 3점슛 4방을 포함해 14득점 6리바운드로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고 김주성은 12득점 8리바운드 4도움으로 뒷받침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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