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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오스트리아에서 43세 여교사와 13세 소년이 사랑에 빠져 임신까지 하는 일련의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영국의 뉴스사이트 오렌지뉴스는 43세의 크로아티아 출신 체육여교사가 13세 오스트리아 소년 어윈과 성관계를 맺고 나중 임신까지 하는 희대의 사건이 벌어져 경찰에 체포됐었다고 지난 23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당시 레나타 쥬라스라는 여교사는 소년이 법정에서 '자신은 여선생님을 사랑하고 결혼할 계획'이라고 말한 직후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여교사는 학교서 해고된 후 소년과 그의 어머니 집으로 이사까지 했다.
당시 사건은 소년이 자신의 계부한테 이 사실을 말하고 경창에 신고까지 함으로써 알려졌다. 법정은 이들을 4개월 정도가 심문과정을 거쳐, 소년이 만 14세가 되는 걸 기다려 정식 재판은 피하도록 했다. 오스트리아에서 14세면 법적으로 성인 대우를 받는다. 이같은 한바탕 사건이 벌어진 후 2년여가 지나 레나타가 임신까지 하게된 것.
현재 16세가 된 어윈은 "마치 여선생님이 나를 유혹해 내가 희생자인 것처럼 보여지고 있다"며 "그건 완전히 잘못된 표현이다. 모든 일은 다 내가 저지른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레나타는 학교에서 해고당하기 전까지 핸드볼 팀 코치를 맡고 있었으며, 어윈은 그 팀의 선수였다. 임신에 기쁨에 겨워하고 있는 레나타는 딸 하나가 있으며 어윈보다 1살 아래로 그 학교에 다니고 있다. 레나타는 "둘이 원하고 계획했던 임신"이라며 "아기 이름까지 지었지만 밝힐 수는 없다"고 말했다.
30세 차의 이들 커플은 현재 결혼했으며, 오는 6월 출산할 예정이다.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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