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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문태경 기자] 걸그룹 밀크 출신 배우 박희본이 "밀크 멤버 시절 SM에서 방치했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뒤늦게 해명했다.
25일 오후 3시 서울 용산CGV에서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버라이어티 연예 시트콤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 언론 시사회가 열렸다.
지난 2001년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걸그룹 밀크로 데뷔했던 박희본은 지난 2010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밀크 시절을 회상하며 "SM엔터테인먼트 사정이 좋지 않은 상태여서 방치 아닌 방치가 됐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박희본은 이날 "방치란 단어보다는 너무나도 좋은 시스템 안에서 배가 불러서 방황했다. 이 표현이 맞는 것 같다"고 뒤늦게 해명했다.
이어 "여기 오는 자리에도 이수만 선생님이 여전히 응원을 많이 해줬다"며 "방치는 엉덩이뼈 정도로만 생각해 주면 좋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박희본은 "30대는 유연하게 바라보고 싶다"며 "아직 신인 연기자인데 올해 만큼은 제가 하고 싶은 연기라든가 역할에 목 마르지 않고 실컷 해보고 싶다. 연애는 해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희본, 혁권, 김성령, 황제성, 윤동환, 조한철, 윤박 등이 출연하는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연예기획사를 배경으로 한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렸다.
전문대학 졸업 이후 대형 연예기획사 막내 스태프 경험을 바탕으로 '희 엔터테인먼트'를 차린 구희본(박회본 분) 대표를 중심으로 젊음에 집착하는 중견 배우 김성령(김성령 분), 산 속에 혼자 살며 연기 수련을 하고 있는 도인 같은 배우 전영록(혁권 분), 전 예능국 출신 교양 PD 윤피디(황제성 분) 등이 코믹한 에피소드를 만들어 낸다.
총 9부작인 '할 수 있는 자가 구하라'는 MBC에브리원이 2월 '제 2의 개국'을 맞이해 야심 차게 준비했으며 1년여의 기획기간, 100% 사전제작을 거쳤고 2월 4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토요일 밤 11시 30분 방송 예정이다.
[박희본.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문태경 기자 mt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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