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귀' 정범균, "무명시절 이승윤에게 맞을 뻔했다"

[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개그맨 정범균이 이승윤과 함께 했던 무명시절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KBS 2TV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사마귀 유치원'에서 활약 중인 정범균은 최근 SBS 파워FM '이석훈의 텐텐클럽'(연출 송경희)에서 "무명시절 이승윤에게 맞을 뻔했다"고 고백했다.

정범균은 개그맨이 되기 전 최효종, 이승윤과 대학로 개그 소극장에서 개그 지망생 생활을 함께 했다. 그는 "같이 청소도 하고 개그도 짜면서 정말 많은 고생을 했다"며 이승윤에게 맞을 뻔했던 추억을 밝혀 관심을 모았다.

정범균은 "당시 나는 스무살, 이승윤은 서른살이었다"며 "나이 차이가 열살이나 났음에도 불구하고 개그 지망생 동기라는 신분을 이용해 이승윤에게 까불다가 정말 맞을 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승윤의 팔이 조금만 길었더라면 정말 큰일날 뻔했다. 팔이 짧아 다행히 안경만 날아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범균은 "함께 고생했던 동기들이 모두 개그맨이 돼서 좋다"며 "새해엔 더 큰 웃음을 드리고 싶다"는 말로 훈훈하게 마무리 했다.

[정범균(왼쪽)-이승윤. 사진 = KBS 제공, 마이데일리 DB]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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