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투수 카도쿠라 켄(39)이 일본 라쿠텐 골든 이글스의 입단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25일 라쿠텐은 일본의 주니치, 요코하마 등에서 활약하고 지난 시즌까지 한국 리그에서 활동했던 카도쿠라 켄의 획득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라쿠텐은 카도쿠라와 입단 테스트 시기를 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쿠텐 호시노 센이치 감독은 "카도쿠라가 일본과 한국에서 좋은 활약을 선보인 베테랑이기에 라쿠텐 마운드에 충분히 힘을 실어 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표시했다.
카도쿠라 켄은 지난해 5월 18일 넥센전서 완봉승을 거두며 한일통산 100승째를 달성했다. 그는 주니치, 긴데쓰, 요코하마, 요미우리를 거치며 일본에서 13시즌 동안 76승 82패 10세이브 평균자책점 4.36을 올렸다. 일본무대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던 그는 2009년 한국 그라운드로 발을 돌렸다. SK에 입단한 첫해인 2009년 카도쿠라는 8승 4패 1홀드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이어 2010시즌에는 14승 7패 평균자책점 3.22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며 SK에서만 22승을 달성했다. 2011년에 SK에서 삼성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그는 5승 6패 평균자책점 4.07에 그쳐 결국 7월에 방출됐다.
경험 많은 투수진의 부재를 겪고 있는 라쿠텐으로는 삼성 방출 이후에도 계속해서 개인 훈련을 게을리 하지 않았던 카도쿠라의 입단 테스트를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스프링캠프 전에 센다이에서 시행 할 가능성을 내비쳤다. 카도쿠라가 입단 테스트에서 별다른 문제가 발견되지 않는 다면 라쿠텐 입단은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라쿠텐에서는 카도쿠라 켄을 제외하고도 몇 명의 외국인 용병 테스트도 계획하는 등 전력 보강에 열을 올리고 있다.
[카도쿠라 켄.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제공]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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