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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부자구단'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공격수 카를로스 테베스(아르헨티나)가 구단으로부터 거액의 벌금 폭탄을 받게 됐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사커넷은 2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최근 테베스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총 930만파운드(약 163억원)에 해당하는 벌금 징계 내렸다고 보도했다.
구단 측에서는 정확한 벌금 액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지난 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32강 조별리그 바이에른 뮌헨(독일)전의 교체 지시 거부로 내려진 40만파운드(약 7억원)와 무단으로 팀을 이탈한 벌금 170만파운드(약 29억원) 그리고 아르헨티나로 떠난 11월 이후 두 달간의 주급 정지에 따른 120만파운드(약 21억원)을 더해 총 330만파운드(약 58억원) 벌금을 부과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맨시티는 팀 잔류시 지급되는 보너스 600만파운드(약 105억원)도 지급하지 않을 방침이어서 테베스는 총 930만파운드의 금전적 손해를 보게 됐다.
그러나 이 같은 징계에도 테베스가 아르헨티나에 계속 머물고 있는 이유는 그동안 벌어들인 막대인 연봉 때문이다. 지난 해 프랑스 풋볼매거진은 테베스가 순수연봉으로만 한 해에 약 235억원을 받는다고 보도했다. 테베스는 그동안 맨시티서 프리미어리그 최고 수준인 19만8천만파운드(약 3억5천만원)의 주급을 받았다.
한편, 2009년 맨시티에 입단한 테베스는 만치니(이탈리아) 감독과 불화로 인해 팀을 이탈한 상태다. 최근 파리 생제르망(프랑스)이 영입에 관심을 나타냈으나 테베스측의 거부로 무산됐다.
[테베스.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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