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KBS가 구랍 30일 방송된 '2011 KBS 가요대축제'에서 가수 이승기가 가수 유승준의 노래를 부른 것에 대해 불만을 나타낸 일부 시청자에 해명했다.
지난 2일 한 시청자는 "이승기가 군입대를 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지난 2002년 법무부로부터 입국이 금지 조치된 유승준의 '열정'과 '나나나'를 불렀다. 많은 노래들 중 좋지 않은 내용으로 부각됐던 가수의 노래를 부른 것을 이해하기 어렵다"며 KBS에 항의했다.
이에 대해 KBS 예능국은 25일 "연출자의 큰 역할 중 하나는 아티스트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가요대축제' 당시 이승기씨는 기존의 방송이미지와 다른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길 희망하며, 학창시절 즐겨 불렀던 노래 '나나나'와 '열정'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위의 두 곡은 한국의 대표적인 작곡가 김형석, 이현도의 곡으로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곡으로 사료돼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줄 수 있도록 연출에 최선을 다했다"면서 "이 같은 오해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수신료의 가치를 더욱 생각하는 국민을 위한 방송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 이승기]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