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히로시마 도요카프 마에다 켄타(24)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다르빗슈 유(26)의 뒤를 이어 일본 최고의 투수가 되겠다는 강한 의지를 다졌다.
26일 일본 닛폰스포츠는 "25일 오키나와에서 훈련 중인 마에다 켄타는 올 시즌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다르빗슈의 뒤를 이어 일본 야구계에 에이스가 될 것을 다짐했다"고 보도했다.
마에다는 "다르빗슈의 투구를 보면서 그와 같이 던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면서 다르빗슈의 공백으로 생긴 일본 야구계의 큰 구멍을 자신이 채우겠다는 결의를 전했다.
마에다는 지난 시즌 10승 12패 2.46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이는 사와무라 에이지상을 수상했던 2010년(15승 8패 2.21의 평균자책점)과 비교해 다소 저조한 성적이지만, 2년 연속 200이닝을 소화하는 저력을 선보였다. 그는 2011시즌 후 1억 5000만엔(한화 약 27억원)에 연봉 재계약을 체결했고, 팀 투수진에서 가운데서 단연 최고에 손꼽히는 금액이다.
그는 "나도 나중에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싶다"며 욕심을 드러낸 뒤 "다르빗슈는 일본 제일의 투수이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최고의 투구를 선보여 낮게 평가된 일본 야구의 평판을 좋게 할 것이다"라고 다르빗슈의 활약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또 마에다는 일본 최고를 넘어서 2013년에 열리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의 마운드에서 자신의 실력을 뽐내고 싶은 소망을 드러냈다. 그는 "나갈 수만 있다면 WBC에 나가 실력있는 타자들과 맞대결 해보고 싶다. 지난해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올 시즌 분발해서 좋은 성적을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다졌다.
[마에다 켄. 사진 = 히로시마 도요카프 공식 홈페이지 캡처]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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