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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론 가든하이어 감독이 칼 파바노(36)를 개막전 선발로 기용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 언론 ESPN은 26일(이하 한국시각) 가든하이어 감독이 개막전 선발을 예고했다고 보도했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미네소타 지역 신문인 세인트폴 파이어니어를 통해 칼 파바노를 오는 4월 7일에 열릴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투입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파바노는 지난 시즌 33경기에 선발로 나서 9승 13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플로리드 말린스의 2003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서 지난 2004년에는 뉴욕 양키스와 4년 3,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대박을 터뜨리기도 했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4년간 9승에 그쳐 양키스 팬들의 많은 비난을 받았다.
가든하이어 감독은 홈 개막전인 4월 10일 선발로는 스캇 베이커를 예고했다. 베이커는 LA 에인절스를 맞아 홈 개막전 선발로 나서게 된다. 베이커는 지난해 8승 6패, 평균자책점 3.14를 거뒀다. 2008년부터는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리기도 했다.
한편 가든하이어 감독은 팀의 중심타자인 저스틴 모어노와 조 마우어를 여전히 믿고 있음을 드러냈다. 모어노는 뇌진탕 증세로 인해 개막전 출장이 불확실한 상황이다. 마우어는 팀의 새 홈구장인 타겟필드가 개장한 2010년 이후 장타를 잃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든하이어 감독은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모어노와 마우어가 라인업에 있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해야할 일이다”라는 말로 두 선수가 건강할 경우 계속해서 중심타선에 기용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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