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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완투수 맷 무어(22)가 메이저리그 최고 유망주에 선정됐다.
26일(한국시각)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는 최고 유망주 100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무어는 브라이스 하퍼(워싱턴 내셔널스), 마이크 트라우트(LA 에인절스)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지난 2007년 드래프트에서 8라운드에 탬파베이 레이스의 지명을 받은 무어는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더블A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트리플A를 거쳐 9월에 메이저리그 무대에도 올랐다. 퓨처스 올스타에 선정되어 팀 내 유망주인 이학주와 함께 퓨처스게임에 나서기도 했다.
무어는 메이저리그에 올라와서도 자신이 지닌 가능성을 입증했다. 단 3경기에 등판한 것이 전부지만 큰 임팩트를 남겼다. 첫 경기에서는 부진했던 무어는 두 번째 등판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경기에서 3이닝 동안 2안타만 허용하며 1실점으로 홀드를 따냈다. 이어 첫 선발 등판이던 9월 23일 뉴욕 양키스 전에서는 5이닝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삼진을 11개나 잡아내며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급기야 갓 데뷔한 신인으로는 드물게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하기도 했다. 무어는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도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를 거뒀다. 이어 4차전에서도 구원으로 등판해 3이닝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무어의 장점은 구위와 제구력을 모두 갖춘 패스트볼이다. 무어는 90마일 중, 후반대에 이르는 패스트볼을 원하는 코스에 던질 수 있다. 이러한 제구력으로 무어는 지난해 마이너에서 9이닝당 2.67개의 볼넷만을 허용했다. 패스트볼을 보조하는 커브는 각이 커 또 하나의 주무기로 활용할 수 있다. 체인지업도 많이 발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탬파베이는 무어를 일찌감치 팀의 미래로 점찍어 장기계약을 맺었다. 무어는 2016년까지 5년간 1,400만 달러(약 157억 원)를 받는 계약에 합의했다. 이 계약에는 팀 옵션 3년이 포함되어 있어 구단이 원할 경우 무어는 2019년까지 탬파베이 유니폼을 입게 된다.
한편 탬파베이는 무어를 포함 100위 안에 총 6명의 유망주를 배출했다. 한국인 유격수 이학주는 무어에 이어 팀 내 유망주 랭킹 2위(전체 46위)에 올랐다.
[맷 무어. 사진 = MLB.com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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