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이름 바꿔도 나이 어린 北김정은이 바꾸셔야"

[마이데일리 = 강지훈 기자] 배우 김정은이 김정은 조선노동당 부위원장과 동명이인으로 겪은 에피소드를 전했다.

김정은은 26일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월화드라마 '한반도'(연출 이형민 극본 윤선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동석한 배우 김지숙이 "인터넷에 하도 '김정은'이라는 이름이 많이 올라와서 (김)정은이한테 무슨 일 있나 걱정했다"고 하자 "선생님, 그거 저 아니에요"라고 웃음지으면서 에피소드를 털어놓았다.

김정은은 "인터넷에 '김정은 돼지'라는 검색어가 떠서 내가 쉬는 동안 살이 좀 쪘는데 지레 겁먹어서 검색해 보니 다행히 내가 아니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내가 나이가 더 많은데 이름을 바꿔도 그 분이 바꾸셔야 한다"며 "이 이야기를 '섹션TV 연예통신'에서 영상편지로 한 적이 있는데 간 크다고 댓글로 올라왔더라. (북에서)잡으러 올지도 모르겠는데 작가님이 다 시키신 거"라고 덧붙였다.

김정은이 북한 과학자이자 훗날 통일 대한민국 영부인이 되는 림진재 역을 맡은 TV조선 창사특집 블록버스터 '한반도'는 오는 2월 6일 오후 8시 50분 첫방송된다.

[김정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강지훈 기자 jho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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