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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세계 랭킹 3위 로리 맥길로이(북아일랜드)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와의 맞대결서 판정승을 거뒀다.
맥길로이는 26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골프장(파72·7600야드)에서 열린 유럽피언골프투어 HSBC 챔피언십 1라운드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하며 로베르트 카를손(스웬덴)과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같은 조에 속한 우즈는 보기 없이 버디만 2개를 치며 2언더파 70타로 공동 9위를 기록했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우즈와 한 조에서 경기를 시작한 맥길로이는 페어웨이 안착률(36%)과 그린 적중률(67%)은 떨어졌지만 25개의 퍼트수로 이를 만회했다. 맥길로이는 경기 후 "티 샷의 정확도가 떨어져 고전했다. 하지만 나쁘지 않은 성적이다"고 말했다.
세계 랭킹 25위의 우즈는 페어웨이 적중률(71%)과 그린 적중률(94%)은 비교적 높았지만 퍼트수가 34개로 다소 많았다. 이에 우즈는 "볼을 잘 컨트롤했지만 퍼트 라인을 잘 읽지 못했다"며 1라운드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냈다.
한편, 한국 골프의 간판 최경주는 버디 3개와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맥길로이, 우즈와 함께 같은 조에 속한 세계 랭킹 1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함께 20위에 이름을 올렸다.
[맥길로이(왼쪽)-우즈. 사진 = gettyimagesskorea/멀티비츠]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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