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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일본 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내달 3일 전격 내한한다.
니시지마 히데토시의 내한은 내달 9일 국내에서 개봉되는 영화 '컷' 홍보 차 성사됐다.
2월 3일과 4일 이틀간 국내에서의 일정을 소화하는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서울 스폰지하우스 광화문, 상상마당, CGV를 비롯한 극장에서 '컷' 상영 후 무대인사와 스페셜GV를 가질 예정이다.
'컷'은 제 68회 베니스 영화제 오리종티 경쟁 부문에서 오프닝 작품으로 상영, 10분간 기립박수로 열광적인 환영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부산 국제영화제, 토론토 국제영화제에서도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자신의 영화제작비 때문에 야쿠자에게 빚을 졌지만 결국 갚지 못해 죽은 형을 대신해, 인간 샌드백이 되어 빚을 갚아나가는 독립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다룬 이 작품에서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영화감독 슈지를 연기했다.
'세계에서 가장 미친 배우는 나라는 걸 증명해 보이자'라는 각오로 임했다는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웃는 것, 말하는 것조차 허용되지 않은 촬영 현장에서 서있기조차 힘들 정도로 혼신을 다한 연기를 펼쳤다.
과거 '사요나라 이츠카'와 '안녕 미도리짱'에서 단기간에 16kg을 찌웠던 그는 이번 작품에서는 체중을 감량해 외적인 변신과 내면의 분노를 표현했다.
한편 니시지마 히데토시는 지난 해 일본에서 방영된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에서 국내배우 김태희와 동반 출연, '김태희의 남자'라는 수식어를 얻기도 했다. 이외에도 '좋아해', '메종 드 히미코', '도쿄 랑데뷰' 등으로 국내에도 친숙한 배우다.
[니시지마 히데토시. 사진=(주)영화사 조제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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