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인턴기자] 박지성이 다시 한 번 대표팀 복귀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미국 스포츠전문사이트 ESPN사커넷은 27일(한국시간) '박지성, 대표팀 복귀는 없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메인 화면에 기재했다. 박지성은 ESPN사커넷을 통해 "대표팀 은퇴를 번복할 생각이 있었다면 절대로 은퇴를 발표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 같은 선수 한 명이 복귀한다고 해서 대표팀의 문제가 해결되진 않는다"며 대표팀으로 돌아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지성은 이어 "대표팀을 둘러싼 좋지 않은 보도가 자주 나오고 있다. 이는 선수들에게 나쁜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지만 다가올 쿠웨이트전 결과는 좋을 것으로 생각한다. 한국이 쿠웨이트보다 훨씬 뛰어난 팀이기 때문이다"며 한국이 쿠웨이트를 꺾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SPN사커넷은 박지성의 인터뷰와 함께 한국이 지난 해 레바논에 충격적인 1-2 패배를 당한 이후 조광래 감독을 해임하는 등 내부적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위기의 한국이 지난 해 일본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박지성의 복귀를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의 박지성은 올 시즌 20번의 출전 기회를 잡았지만 2골 밖에 넣지 못했다며 최소 10골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해 같은 시간 5골을 넣었지만 올 해는 2골 밖에 넣지 못했다. 하지만 아직 시즌이 절반 가까이 남았다. 결과는 알 수 없다"며 후반기 활약을 자신했다.
[박지성]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