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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한가인이 첫 사극에서 혹독한 신고식을 치루고 있다. 한번도 맞아 본적 없는 뺨을 맞고 잘못한 것도 없는데 머리채를 잡히는 등 온갖 고생을 다 하고 있다.
한가인은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 6회부터 과거를 잊은 월이란 이름의 무녀로 등장해 어른이 된 이훤 역의 김수현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가인은 방송에 등장한 뒤 발성과 표정 연기가 어색하다는 이유로 연기력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빠르게 사극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이며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가인 소속사 관계자는 27일 마이데일리에 "초반 연기력 논란은 한가인에게 약이 된 시간이 될 것이다. 아역들이 잘해준 초반에 숟가락만 보태 가는 것은 절대 하지 말자고 했다. 대본 연구도 열심히 하고 극중 캐릭터 연우에 푹 빠져있다"고 말했다.
이어 "쪽대본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지방 촬영이 많은 탓에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하루에 30분정도 눈을 붙이는 정도다"며 "힘들게 고생하고 있지만 시청률이 정말 잘 나와 기쁘다"고 덧붙였다.
과거 똑부러지고 명랑했던 연우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것에 대해서는 "그 부분은 한가인에게 말했었다. '지금은 슬픈 연우의 감정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좀 더 기다려야 된다'고 말하더라. 대본을 정말 많이 연구하고 연우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상태다"고 말했다.
또 촬영 에피소드에 대해 "지금까지 한가인이 누구에게 맞는 촬영을 해 본 적이 없다. 이번 '해품달'에서는 이쪽에서 뺨맞고 저쪽에서 머리채를 잡히는 등 혹독하게 신고식을 치루고 있다"며 "한가인에게 말했더니 '목이 돌아가는 줄알았다'고 말하며 웃더라"고 전했다.
한편 '해품달'은 현재 방송 8회만에 시청률 30%를 넘기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해품달'에 성인이 된 연우 역으로 출연중인 한가인.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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