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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의 최장수 부부는 부부나이를 합칠 경우 무려 215세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언론서 전했다.
중국 양청만보(羊城晩報)는 중국노인학학회(老人學學會)를 인용, 중국 귀주(貴州)성 검남(黔南)자치주에 거주하는 양승충(楊勝忠)씨와 김계분(金繼芬)씨가 중국에서 최장수 부부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지난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편 양승충 씨는 지난 세기 1902년 12월 생으로 올해 109세이다. 아내 김계분씨 역시 지난 세기 1905년 9월에 태어나 올해로 106세.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슬하에 2남 4녀를 두었는데 장남은 이미 세상을 떠났고 차남 양수례(楊秀禮.61)씨가 부모를 봉양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14명의 손자와 10명의 증손자를 두고 있기도 하다.
90년 가까운 세월이 흐른 결혼을 17살 때 했다고 밝힌 할머니 김계분씨는 당시 이웃집 사내였던 양승충씨가 관심을 갖고 자주 집안의 농사일을 도우러 왔던 것이 프러포즈를 받기 전의 배경이라고 전했다.
한편 신문에서 양승충 씨는 장수 비결을 묻자 "화를 내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할머니 김계분씨 역시 "다투지 않고 즐겁게 사는 것"이라며 비슷한 비결을 전한다.
[중국 최장수 부부 양승충 할아버지와 김계남 할머니. 사진 = 양청만보 보도 캡쳐]
성보경 기자 ballinb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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