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김유정 기자] LG 트윈스 박현준(26)에게 명예 회복의 기회가 찾아왔다.
박현준을 비롯한 LG 국내 잔류군은 오는 29일 진주 연암공대구장에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추가 합류 여부를 가리는 체력테스트를 갖는다.
지난 11일 전날(10일) 실시했던 체력테스트 성적을 바탕으로 꾸린 스프링캠프 명단에서 제외되는 수모를 당했던 박현준은 이번 테스트를 통해 명예회복에 나선다는 강한의지를 선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렸다.
LG 관계자는 27일 마이데일리와의 전화통화에서 "29일 현재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진주에서 오키나와 해외 전지훈련 참가를 두고 체력 테스트를 실시한다. 이번 테스트는 지난 10일에 있었던 테스트서 합격점을 받지 못한 선수들을 중심으로 부족한 종목에 국한해 진행한다"면서 "그간 맘고생이 있었던 만큼 2주 동안 박현준을 비롯한 많은 선수들이 열심히 훈련에 임했고, 성과도 좋다"고 전했다.
지난 15일 사이판과 일본 오키나와에 나눠 출국한 선수단을 제외하고 국내 잔류군들은 잠실과 진주 등지에서 오전, 오후, 야간 세타임으로 나누어 몸만들기에 열중했다. 현재 선수들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기술 훈련을 병행하고 있을 정도로 컨디션이 좋다.
박현준은 이번에 실시하는 체력테스트에서 합격점을 받게 된다면 다음달 3일 오키나와 훈련캠프에 합류하게 된다. 재심사의 일환으로 실시되는 이날 테스트에는 박현준 뿐 아니라 경찰청 제대 후 LG 마운드의 돌풍을 예고하고 나선 우규민과 LG 선발진 대열 합류의 가능성을 지닌 유원상, 그리고 올 시즌 팀을 떠난 조인성의 뒤를 이어 주전 안방마님 자리를 노리는 김태군까지 절치부심의 마음으로 임할 것으로 보인다.
[박현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유정 kyj765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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