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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아이돌 그룹 블락비의 신곡 '했어 안했어'가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5일 KBS는 가요심의결과를 공개하며 블락비의 노래 '했어 안했어'와 'LOL'을 부적격 판정 내렸다.
KBS는 'LOL'의 '꼰대들'이란 단어를 비속어로 판단했으며, 특히 '했어 안했어'에선 '했어 안했어'를 저속한 표현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대다수 팬들은 KBS의 판정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있다.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KBS에 블락비 신곡 심의 수정을 바랍니다'란 제목으로 서명운동을 진행 중인 네티즌은 "당최 이해가 안되는 심의 결과"라고 반박했으며, 1만명을 목표로 한 이 서명운동에는 28일 오후 5시 현재 6046명이 동참했다.
'했어 안했어'의 공동 작곡가인 델리보이도 지난 26일 자신의 트위터에 "'섹스 했어 안했어'가 아니라 '얘기 했어 안했어'입니다. 휴… 일일이 설명을 해야 하는지? KBS 고위 관계자 어르신들?"이라며 심의 결과에 강하게 불만을 표했다.
가수 윤하 또한 트위터를 통해 "'했어 안했어'를 그렇게 듣다니. 난 가사지 없이도 아주 전달 잘 되던데. 가사에 마음이 찌릿찌릿 하던데. 상상력이 점점 넘치시는 듯"이라고 비꼬았다.
[블락비. 사진 = BNS엔터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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