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박지성이 시즌 3호골을 기록했지만 소속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는 리버풀에게 패했다.
맨유는 28일 오후(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앤필드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1-12시즌 FA컵 32강전서 1-2로 졌다. 맨유의 박지성은 리버풀을 상대로 전반 39분 동점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지만 소속팀은 패했다. 박지성은 하파엘 다 실바가 오른쪽 측면에서 올려준 땅볼 크로스를 페널티지역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리버풀 골망을 흔들었다. 박지성은 지난달 위건전 이후 한달여 만에 골을 성공시킨 가운데 올시즌 3호골을 기록했다.
맨유는 리버풀을 상대로 웰벡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박지성과 발렌시아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긱스, 스콜스, 캐릭은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에브라, 에반스, 스몰링, 하파엘 다 실바가 맡았다. 골문은 데 헤아가 지켰다.
맨유는 전반 16분 발렌시아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때린 오른발 대각선 슈팅이 골포스트를 맞고 나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리버풀은 전반 21분 아게로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아게로는 코너킥 상황서 제라드의 크로스를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반격에 나선 맨유는 전반 39분 박지성이 동점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박지성은 하파엘 다 실바의 땅볼 크로스를 골문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리버풀 골문을 갈랐다.
양팀이 전반전 동안 한골씩 주고받은 가운데 리버풀은 후반 18분 막시 로드리게스와 케러거 대신 카이트와 아담을 동시에 투입해 승부수를 띄웠다. 리버풀은 후반 27분 제라드를 빼고 벨라미를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맨유 역시 후반 30분 스콜스 대신 에르난데스를 출전시켜 공격 변화를 노렸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3분 카이트가 결승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마무리했다. 카이트는 캐롤의 패스를 이어받아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한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맨유 골문을 갈랐고 결국 리버풀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리버풀전서 시즌 3호골을 터뜨린 박지성.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