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마이데일리 = 남안우 기자] 팝페라테너 임형주의 공연장에서 “좌파 빨갱이야”라고 외치며 소란 및 난동을 부렸던 60대 여성 박 모씨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 4부(부장검사 허철호)는 지난 27일 박 씨를 임형주의 공연장에서 소란을 피운 혐의(업무방해)로 구속 기소하고 치료감호를 청구했다. 임형주는 앞서 26일 박 씨에 대한 선처를 바라며 고소 취하서를 제출했었다.
박 씨는 그동안 민주통합당 정동영 의원과 박원순 시장을 폭행했으며 최근에는 故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장례식장을 찾아가 소란을 피우는 등 ‘상습 폭행女’로 알려져 있다.
박 씨는 지난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있었던 임형주의 공연장에서 “김대중, 노무현의 앞잡이 임형주는 빨갱이”라고 외치며 소란과 난동을 부렸다.
임형주는 “저도 부모가 계시기에 마음이 무거워 선처를 결정해 고소를 취하했지만 앞서 공연기획사 측이 제기한 업무방해죄에 대한 것은 애초부터 제가 어찌할 수 없는 부분이었다”며 “이 분의 죄를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고자 제가 고소했던 부분만 취하한 것이다. 그러니 많은 분들이 이 부분에 대해 오해 없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재 홍콩에 머물고 있는 임형주는 마음을 추스르며 전국 투어 ‘오리엔탈 러브’ 공연과 새 앨범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공연장에서의 소란, 난동 사건에 피해를 입은 팝페라테너 임형주. 사진 = 디지엔콤 제공]
남안우 기자 naw@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