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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조인식 인턴기자] 빅토리아 아자렌카(세계랭킹 3위·벨라루스)가 마리아 샤라포바(세계랭킹 4위·러시아)를 꺾고 호주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아자렌카는 지난 28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12호주 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전에서 샤라포바를 상대로 2-0(6-3 6-0)으로 손쉽게 승리를 거두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초반 고전하며 1세트를 0-2로 출발한 아자렌카는 이내 안정을 되찾으며 샤라포바를 밀어 붙였다. 몸이 풀린 아자렌카는 연이어 게임을 따내 2-2 동점을 만든 뒤 쉴 새 없이 샤라포바를 몰아붙여 1세트를 따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더 일방적인 경기였다.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친 아자렌카는 샤라포바에게 한 게임도 내주지 않고 6-0으로 세트를 마무리하며 1시간 22분 만에 승부를 마무리했다.
경기 중 괴성을 지르는 것으로 유명한 두 선수가 펼친 ‘괴성녀 대결’에서 승리한 아자렌카는 상금으로 230만 달러(약 27억 원)를 챙기는 동시에 이번 주 발표될 WTA 랭킹에서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를 밀어내고 1위에 오를 전망이다.
[빅토리아 아자렌카. 사진 = 호주 오픈 테니스 홈페이지 캡쳐]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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