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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윤제문이 MBC 새 드라마 '킹2hearts'(가제)에 출연한다.
30일 윤제문의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드라마 '마이더스'와 '뿌리 깊은 나무'에서 활약한 윤제문이 '킹2hearts'를 차기작으로 선택했다고 밝혔다.
'킹2hearts'에서 윤제문은 엄청난 자금력으로 전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다국적 군사복합체의 지주회사 클럽 M 회장인 존 메이어(한국명 김봉구)를 연기한다.
존 메이어는 한국에서 불우했던 어린 시절을 뒤로 하고 미국으로 떠나 정계와 재계에서 막강한 힘을 키운다. 그것을 바탕으로 한국시장을 점령하는데 방해가 되는 대한민국 로열패밀리를 차례차례 위협하며 드라마의 긴장감을 높이는 인물이다. 후에 이재하(이승기 분)와 정면 대결을 하면서 한반도를 접수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윤제문은 존 메이어가 재미교포라는 설정을 듣고 영어 대사에 대해 다소 난색을 표했으나 26일 첫 대본 리딩을 한 후 "영어 대사에 부담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뿌리깊은 나무'와 비슷한 점이 있다면 왕에게 대항한다는 점이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설정은 비슷하지만 시대가 다르기 때문에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열의 넘치는 소감을 밝혔다.
3월 방영 예정인 '킹2hearts'는 대한민국이 입헌군주제라는 독특한 가상 설정 아래에서 이야기가 펼쳐진다. 우여곡절 끝에 사랑에 빠지게 된 로열패밀리 남한 왕자 이재하와 북한 특수부대 전설의 여자 교관 김항아(하지원 분)가 서로에 대한 편견과 주변에서 펼쳐지는 방해를 딛고 사랑을 완성해나가는 휴먼 멜로 블랙 코미디다.
[윤제문. 사진 = 나무엑터스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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