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연습경기 전승으로 쿤밍 전훈 마무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강원FC가 연습경기서 전승을 기록하며 쿤밍 전지훈련을 마무리했다.

강원은 30일 오전 중국 쿤밍서 소화한 회복훈련을 끝으로 3주간의 전지훈련을 마쳤다. 강원은 이번 전훈에서 A팀과 B팀으로 나눠 지난 25일과 27일 운남성 청소년대표팀과 중국 슈퍼리그 충칭을 상대로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강원은 윤남성 청소년대표팀과의 경기에서 A팀이 4-0, B팀이 6-0으로 대승을 거뒀다. 충칭과의 경기에선 A팀이 1-0으로 이겼고 B팀은 김은중이 2골을 터뜨리는 활약끝에 4-0으로 승리했다.

강원의 주장 김은중은 이번 연습경기서 3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선수단에서 가장 많은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김은중과 함께 투톱으로 호흡을 맞췄던 김명중은 "이미지트레이닝으로만 그쳤던 플레이를 은중이형은 실전에서 보여줬다"며 "같이 호흡을 맞추는 것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많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쿤밍 전지훈련을 마친 강원 선수단은 31일 오전 귀국해 3일간 휴가를 가진 후 다음달 3일 제주로 2차 전지훈련을 떠난다. 제주 전지훈련은 2012시즌에 나설 1군 멤버들로만 구성될 예정이다.

강원은 쿤밍 전지훈련에서 사실상 베스트11 윤곽이 드러났으며 제주에서는 연습경기를 통해 조직력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진 = 강원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