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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마술사 최현우의 칼 마술에 혼비백산했다.
30일 방송된 MBC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에서 최현우는 처음 선보이는 것이라며 칼 마술을 준비했다.
최현우가 마련한 칼 마술은 4개의 컵받침 중 하나를 골라 그 위에 날카로운 칼을 수직으로 세우고, 종이봉투로 컵받침을 모두 가린 뒤 시작했다.
이후 종이봉투에 가려진 컵받침은 뒤섞여졌고, 스튜디오의 그 누구도 어느 컵받침에 칼이 세워져 있는 지 알 수 없었다. 이 때 최현우는 출연자들을 불러 종이봉투 위에 손을 올려놓게 한 뒤, 갑자기 유재석의 손을 아래로 짓눌렀다.
다행히 유재석이 올려놓았던 컵받침은 칼이 없는 것이었지만 종이봉투에 컵받침이 가려진 상황이라 자칫하면 유재석의 손이 칼에 찔릴 수 있던 순간이었다. 이에 유재석은 최현우의 돌발 행동에 깜짝 놀랐고,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남은 3개의 컵받침도 똑같은 방식으로 진행했으며, 최현우가 이번에는 배우 정동남의 손을 아래로 힘껏 눌렀으나 이번에도 칼은 들어있지 않았지만 정동남 또한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르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단 2개의 컵받침만 남은 순간, 최현우는 다시 유재석을 불렀다. 최현우는 유재석에게 직접 컵받침 하나를 골라 그 위에 손을 대고 있으라고 지시했고, 유재석의 얼굴은 긴장으로 굳어갔다.
유재석의 손이 망설이며 컵받침 위를 오가고 있을 때, 이번에도 갑자기 최현우가 유재석의 손을 짓눌렀다. 천만다행으로 칼은 없었으며, 유재석은 몸까지 부르르 떨며 입을 다물지 못했다. 뒤이어 최현우가 마지막 1개의 컵받침을 가리고 있던 종이봉투를 들어올리자 그 안에는 날카로운 칼이 있어 전 출연자들을 또 한 번 놀라게 했다.
[유재석(위)과 최현우.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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